안녕하세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사회정책지원센터 센터장 반가운입니다.
학회원 여러분께 지면을 빌어 사회정책지원센터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 중 하나입니다. 노동시장과 교육의 연계를 연구하고 그 접점에 있는 정책들을 개발하기 위해 1997년 개원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박사님들이 학문간 상호교류를 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사회정책지원센터의 구성원만 보더라도 이런 특징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현재 사회정책 센터는 센터장인 저와 3명의 센터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였구요. 김봄이 박사님은 경영학, 남재욱 박사님은 사회복지학, 김영빈 연구원님은 정치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정말 다양하죠?

저희 사회정책지원센터는 2019년 1월 1일 출범된 신생조직입니다. 혹시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도 겸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정부 들어 사회부총리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여러 일들이 있었고, 저희 사회정책지원센터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저희 사회정책지원센터의 업무는 크게 사회부총리의 사회정책 사업지원과 사회정책 관련 연구로 구분됩니다.

작년 저희들이 한 연구들을 간략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재 대한민국에서 시급하고도 중요한 사회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있었습니다. 사회보장, 사회투자, 일자리 개선, 이 세 차원에서 접근하여 사회정책 의제들을 발굴하였습니다. 사회정책과 인적자본 혁신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혁신 연구에서 익히 알려진 기술혁신이 아닌 인적자본 혁신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사회정책과의 관련성에 대해 천착해 보았습니다. 또, 여러 연구기관들을 연결하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정책을 지원하는 협력망을 운영하고, 사회정책의 성과를 측정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는 사업도 하였습니다.그 외에도 미래에 필요한 숙련을 전망하고, 사람 투자와 관련한 정부정책을 평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연구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했네요.

올해 저희가 중점적으로 할 연구는 우선 인적자본의 활용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의 노동자들은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려 합니다. 또, 플랫폼 노동과 이들의 역량, 그리고 이를 둘러싼 여러 제도들에 관해서도 진지하게 연구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직업능력개발, 혹은 사회투자에 관련하여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 역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편적 학습소득(universal learning income)'이라고 저희끼리 명칭도 만들어 보았는데 언젠가 구체적으로 소개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희 센터원들의 인사를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봄이라고 합니다. 저는 경영학 중 HRM을 전공했으며, 박사학위 과정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간 기업의 문제는 사회정책 영역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는데 한국사회의 맥락에서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능원에서 사회정책을 다루는 독특한 지점 역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재욱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회복지정책을 전공했고, 노동시장과 복지국가가 주된 연구영역입니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기술과 노동시장환경에 따른 새로운 노동 형태와 그에 맞는 사회보장과 인적자본 보호·축적·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유일의 사회복지학 박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영빈이라고 합니다. 석사급 연구원으로, 연구과제 수행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박사님들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지적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큰 보람으로 느낍니다. 동시에 석사급 연구원으로서의 전문성은 무엇일까 고민이 있는데, 저희 센터가 하는 많은 일들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